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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드라마작가 김은숙 작가 필모그래피

올해 초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대박이 나면서 김은숙 작가가 또 한번 이슈가 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부터 꽤 유명했던 작가인데 드라마와 영화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니 모두 한 번쯤은 다 들어봤던 작품입니다. 영화는 2편인데 제가 영화는 모두 보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는 총 10편인데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모두 본 것은 4편 뿐입니다. 제가 본 드라마들에 대해서 정보와 제가 봤던 점들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은숙

드라마 작가이며 1973년생으로 올해 44살 입니다. 학력은 서울예술전문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매년 드라마를 하며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태양의 후예를 제외하고 9편 모두 SBS에서 방영 되었으나 태양의 후예는 KBS2에서 방영 되었습니다. 편성이 왜 KBS2에서 되었나 찾아보니 처음에는 SBS에서 2015년 여름쯤에 방영할 계획 이었는데 SBS측에서 배우가 캐스팅 되기 전에 거절했습니다. 대본은 좋지만 아무래도 재난과 대작 드라마라 흥행이 보증되지 않고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있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 후 KBS2로 넘어와 송혜교가 출연 확정을 하였는데 엄청난 신드롬과 대박이 나서 SBS는 조금 배가 아팠을 것 같습니다.


태양의 후예는 첫 회에 전국 시청률 12.6%로 무난한 출발을 했는데 3회 만에 21.8%로 껑충 오르면서 마지막 회까지 계속 상승세로 이어졌습니다. 전국 최고 시청률은 38.8%지만 수도권에서는 40%를 넘은 시청률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40%가 넘는 드라마를 본 것 같습니다.


또한 번외로 tvN 시그널 또한 김은희 작가가 SBS에서만 드라마를 해서 먼저 SBS에서 방영하려고 했으나 시그널 또한 SBS가 거절하면서 tvN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파리의 연인

이 드라마를 떠올리면 저는 애기야 가자 라는 대사부터 생각납니다. 워낙 드라마 외 다른 곳에서도 많이 사용되었고 이동건의 이 안에 너 있다 또한 많이 사용되어 기억이 납니다. 이 외에도 여러 명대사가 있으며 장면도 리플레이가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때 박신양이 들고 다녔던 저금통도 유행해서 어딜가나 길거리에서 보였습니다.

그런데 결말이 김정은이 쓴 소설 속 내용이라 좀 허무했지만 실제로 윤기주는 있는 사람이라서 그나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방영된 거라 첫 회 부터 자세하게 내용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엄청 재밌게 봤던 기억은 납니다. 지금 찾아보니 주말 드라마였네요. 이 때만 해도 SBS에서 하는 주말드라마 인기가 꽤 좋았습니다.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라이벌, 유리구두, 시크릿 가든 등이 있는데 보통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드라마였는데 요즘에는 가족드라마로 바뀐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시크릿 가든

현빈과 하지원이 나왔던 드라마입니다. 조연으로는 김사랑, 윤상현이 나왔으며 이종석도 여기에 나와 눈도장을 찍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둘의 몸이 바뀌고 현실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주위에서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고 봤는데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윗몸일으키기하는 장면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인 거품키스 장면도 생각이 납니다. 이 장면이 온갖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연으로 다루어졌는데 재밌게 잘 봤습니다.


상속자들

한창 주가를 올리던 이민호와 20대 여자 배우가 많이 없던 중에 아역부터 차근차근 연기를 하고 있던 박신혜가 만난 드라마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 외에 김우빈, 크리스탈, 김지원 등 가수들도 여럿 나와서 드라마를 망칠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크게 연기를 못 하는 가수들은 없었고 등장하는 장면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끝까지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김우빈은 상속자들 전에 학교 2013에서 연기로 주목을 받았고 상속자들을 통해 톱스타로 거듭났습니다. 그 이후 수지와 함께 현재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방영중인데 내용에서 남자 주인공 캐릭터가 정말 이상해서 안타깝습니다. 다음에 로맨스 코미디 재밌는 드라마에서 수지랑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처음 듣는 문체인 나 너 좋아하냐 라는 대사로 이슈가 되었었는데요. 보통 너 나 좋아하냐 라고 묻지 나 너 좋아하냐 라고는 묻지 않습니다. 


상속자들에서 박신혜는 연기력 논란이 있었습니다. 연기를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대사를 할 때 마다 눈썹 사이 미간을 계속 찡그리고 있다고 해서 신경 쓰인다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많은 사진들과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그냥 드라마 볼 땐 몰랐는데 그 사진과 글들을 보고 나니 박신혜가 연기할 때 미간만 보여서 드라마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최근 종영한 닥터스에서는 다행히 앞머리가 있어서인지 앞머리를 내리고 있을 때는 괜찮았는데 앞머리를 잠깐이라도 올리고 나왔을 땐 제 미간을 만져보기도 했었습니다.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과 유시진 대위 등 신드롬을 일으킨 올해 초 드라마입니다. 송중기 제대 후 첫 작품과 더불어 송혜교가 만나 기대작이었는데 사전제작 100%라서 조금 걱정인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SBS에서 퇴짜맞고 보란듯이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대박이 나서 다행이었습니다.

유시진 대위역은 원래 현빈, 원빈, 공유, 조인성, 강동원 등에게 먼저 캐스팅 제의가 갔지만 여러가지 다른 작품 스케줄이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안 하겠다고하여 제대가 얼마 남지 않은 송중기에게 시놉시스가 전달이 되었고 군생활을 하며 시놉시스를 보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제가 조인성을 좋아해서 조인성이 해도 엄청 멋있었을 것 같지만 지금와서 보면 송중기가 유대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인성의 유시진 대위를 한 번 보고는 싶습니다.


송송커플 말고도 조연인 진구와 김지원 구원커플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후 인스타그램까지 개설하며 인기를 실감해보고 싶다던 진구는 실감을 많이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지원은 예전에 하이킥에서도 봤었는데 워낙 발음이 좋아서 얼른 다른 드라마에서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라마를 자주 보기 때문에 드라마 관련해서는 포스팅 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음에는 다른 작가 또는 드라마들에 대한 글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