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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자이로드롭 60m 상공에서 정지, 승객 전원 구조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수십 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공중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9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잠실동에 있는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인 자이로드롭이 60m 상공에서 멈췄습니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탑승객 3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놀이기구가 멈추자 비상 시설을 이용해 탑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기구를 떨어뜨리는 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작동을 일으킨 자이로드롭은 지난 2010년과 2015년에도 두 차례에 걸쳐 상공에 정지했던 적이 있습니다.


2015년 4월28일에도 자이로드롭이 멈추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용객들을 태운 채 60m 허공에서 3분동안 정지했던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자이로드롭은 롯데월드가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놀이기구인데요.

39명의 이용객들은 아파트 20층 높이에서 공포에 떨며 6분이 지나서야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용객 모두 무사했습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아침마다 시운전 테스트를 하고 지난 20일에는 매달 하는 정기점검까지 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월드는 사고 후 약 80분간 놀이기구를 점검하고 오후 6시30분 다시 가동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고장 사실을 모른 채 자이로드롭에 올라탔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롯데 측이 제2롯데월드 보수를 마치고 재개장을 기다린다며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벌인 날이었습니다.


2010년 10월6일에도 사고가 있었는데요. 6년 전 롯데월드 측은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손님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며 "시설의 윤활유가 빡빡해지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탑승자들은 관련 카페를 통해 당시 상황을 사진으로 올리며 롯데월드의 허술한 시설 관리를 질타했었습니다.


롯데월드에서 1년간 자주 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가끔 사고가 발생할 때도 있으니 모두 조심해서 놀이기구를 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달 9월 한 달 간 매일 낮 12시 입장 자유이용권 2만3천원, 오후 5시 입장 자유이용권 1만7천원에 판매한다고하니 저렴하게 놀이기구 타고 싶은 분들은 롯데월드 검색하여 다녀오세요.

저는 곧 파리로 출국하여 파리 디즈니랜드에 다녀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