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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탈리아 북부 관광지 정보, 밀라노, 베네치아, 베로나 여행

방금 제가 가장 좋아하는 파리에 대한 정보를 포스팅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올해 봄에 다녀온 이탈리아의 북부에 대해서 정보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이탈리아는 길게 늘어선 모양이고 북부, 중부, 남부 모두 인기가 있고 관광과 휴양을 즐길 수 있어서 이탈리아만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탈리아만 따로 묶어서 가야지 싶었는데 파리도 또 가고싶고 스위스도 예전부터 가고싶었기 때문에 일정을 정하다보니 이탈리아의 북부만 가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대한 관광 정보를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유럽 대륙을 봤을 때 중남부에 있는 나라로써 서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분열 되었다가 1861년 당시 오스트리아 영토였던 북동부와 교황이 지배했던 로마를 제외하고 통일되었습니다. 그 때 이탈리아 왕국이 수립 되었으며 1870년에 완전한 통일을 이루었습니다.

이탈리아의 수도는 로마로써 남부쪽에 위치해있으며 관광과 함께 친퀘테레, 아말피 등 휴양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언어는 현재 이탈리아어를 따로 사용하고 있으며 화폐는 유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우리나라보다 많은 6,126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가장 유명한 곳으로는 많이 들어보셨을 밀라노와 베네치아가 있습니다.

밀라노는 세계 4대 패션위크가 열리기도 하는 곳이며 최후의 만찬, 두오모 성당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베네치아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곳인데 본섬에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어서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주로 이용하며 수상택시도 있습니다. 특히 베네치아에서 가까운 섬으로는 부라노섬이 있는데 전 여기를 예전부터 알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유의 하루끝 뮤직비디오에 나와서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밀라노와 베네치아 중간에 있는 베로나도 줄리엣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 밀라노

밀라노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롬바르디아주의 주도입니다. 인구는 약 130만명 정도이며 패션위크가 1년에 2번 열리는데 S/S와 F/W를 만날 수 있어서 많은 패션인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있는 곳은 두오모 성당과 최후의 만찬인데 저는 최후의 만찬이 뭔지도 잘 몰랐고 검색해보니 박물관이나 미술관 같은 곳이어서 안 갔습니다. 대신 두오모 성당과 명품 거리는 갔었습니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에서 밀라노 중앙역까지 2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밀라노는 대체적으로 1박2일을 머물거나 당일만 머무르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크게 볼거리가 없다고 느껴지는 곳입니다.

그래서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들어오거나 출국할 때 잠시 들르는 곳인데 밀라노 중앙역에는 유인보관소가 있어 캐리어가 있어도 편하게 관광하실 수 있습니다.

캐리어 무게가 아닌 갯수로 요금을 지불하며 캐리어 1개당 6~7유로 입니다. 시간은 5시간 정도까지 저 가격이며 초과 1시간당 요금이 추가됩니다. 캐리어와 함께 여권을 제시하면 스티커인지 영수증을 주는데 짐 찾을 때 꼭 필요하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메트로를 타러 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두오모 성당까지 걸어가도 되지만 메트로를 타면 한 번에 3정거장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동 가능합니다.

저는 시간도 꽤 남았고 거리상으로 멀지 않아서 풍경 감상하며 걸어가려고 했는데 비가 갑자기 오는 바람에 예상에도 없던 메트로를 타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메트로 티켓을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영어와 이탈리아어가 서툰 저는 조금 당황했었지만 다행히 기계로 티켓 구입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혼자 해결하였습니다. 편도 1.50유로 였던 것 같은데 현재는 조금 더 올랐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두오모역에서 내린 후 출구에 두오모를 따라 나가면 바로 두오모 성당이 보입니다. 엄청 거대합니다. 카메라에 다 들어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비도 오고 우산 쓴 관광객들이 많지 않아 제 카메라와 핸드폰이 비에 젖을까봐 기념사진을 못 남긴 게 조금 아깝게 느껴집니다.

두오모 성당을 정면으로 바라본 채 왼쪽을 보면 명품거리를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음식점도 함께 있으니 식사를 안 한 분들이라면 식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우산을 안 써도 되기 때문에 갑자기 비가 올 경우 구경하러 들어가기도 참 좋습니다.


2. 베네치아(베니스)

원래 파리와 스위스만 가려던 저에게 이탈리아 북부를 가게 된 계기는 바로 베네치아입니다.

검색해보면 다른 유럽 도시와 다르게 자동차가 없고 물 위에 떠 있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고 하길래 직접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또한 부라노섬이 예쁘다고 생각되어서 이 섬도 가보고 싶었습니다.


베네치아 본섬은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도보 관광을 해도 좋지만 꽤 먼 거리일 경우에는 수상버스인 바포레토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이용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았는데 직접 이용해보니 편리하고 좋았습니다.

24시간권 48시간권 72시간권 등 여러 티켓이 있는데 30세 이하라면 롤링베니스 48시간권을 추천드립니다.

여권을 제시하여 나이를 보여주면 48시간권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반 티켓보다 훨씬 이익입니다.

또한 바포레토는 0시~24시가 아닌 티켓을 찍은 시간 부터의 유효기간이기 때문에 더욱 알차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바포레토를 탈 때 우리나라 교통카드 찍는 것 처럼 찍는 곳이 있으니 꼭 찍은 후 탑승하셔야 합니다.


부라노섬은 본섬에서 약 평균적으로 1시간 소요됩니다. 하지만 어느 수상역에서 출발하는지, 어떤 수상버스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빠르게 갈 경우 또는 갈아탈 때 오래 기다리지 않고 급행으로 가게 되면 45분 정도만에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 기다리거나 완행을 탈 경우에는 1시간이 넘게 소요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바포레토는 지금 도착하는 역이 어딘지 소리로만 알려주게 되는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므로 구글맵으로 현재 어디인지 확인하거나 정차할 때 수상역에 쓰여있는 역 이름을 유심히 봐두시는 게 좋습니다.

부라노섬 외에 무라노섬도 있으니 하루 일정으로 부라노섬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무라노섬도 들리는 걸 추천합니다.


밤에 야경을 보는 좋은 곳은 산마크로 광장입니다. 노을 질 때 쯤 가서 종탑에 올라가서 베네치아의 전경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입장료가 7유로인가 9유로인데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기 때문에 힘들지도 않습니다. 다만 표를 사는 줄이 조금 길었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도 조금 기다리셔야 합니다.

올라가서는 전경을 볼 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사진을 찍으려면 뒤에서 조금 대기하셔야 합니다.


3. 베로나

밀라노와 베네치아 사이에 있는 도시로써 이탈리아 베네토주에 위치합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도시 말고는 잘 몰랐던 곳인데 우연히 외국 여행자의 사진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곳은 줄리엣의 집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 외에 아레나 원형 극장과 카스텔베키오도 유명하니 도보로 여행하시면 좋습니다.

베로나역에서 나오면 여러 버스가 있는데 저는 도보로 여행할 계획이라 구글맵을 이용하여 걸었습니다.

유명한 곳 3~5곳 정도 다녀왔는데 왕복 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여러 과일이 있는 모듬 과일도 먹고 천천히 쉬고 걸었더니 이 정도가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베로나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명한 감자튀김 가게가 있는 것 같아 들려서 먹기도 했습니다.

작은 가게였는데 베로나역에서 갈 때, 베로나역으로 갈 때 모두 손님이 많길래 궁금해서 사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암스테르담에서 먹었던 것 보다는 약간 딱딱했지만 그래도 제가 감자튀김을 좋아해서 다 먹고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이탈리아 북부에 대한 정보를 모두 알아봤습니다.

다른 도시들도 여럿 있지만 제가 다녀온 곳을 위주로 작성하다보니 이게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에 멋있는 이탈리아 사람들이 많으니 남부 보다는 북부를 추천드립니다.

다음 포스팅은 되도록이면 스위스 또는 프랑스의 다른 도시들, 파리 근교 정보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