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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미국 동부 뉴욕여행 정보, 뉴욕맛집, 뉴욕 스테이크

제가 해외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처음엔 겁이 나기도 하고 가까운 곳 부터 다녀오자 싶어서 일본이랑 홍콩, 태국에 다녀온 후 멀리 가보고 싶어서 처음 장거리 여행을 선택한 곳은 미국 동부인 뉴욕입니다.

2년 전에 다녀온 여행이라 벌써 며칠을 다녀왔는지 잊었는데 12박인가 13박 여행인 약 2주로 다녀왔습니다.

뉴욕만 가기엔 아까워서 뉴욕 근교인 보스턴을 메가버스 타고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뉴욕에서 보스턴은 메가버스로 편도 약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왕복 9시간이지만 저가항공을 이용해도 공항 가는시간, 대기하는 시간 등 모두 합하면 버스와 비슷해서 편하게 그냥 버스로 다녀왔습니다. 3~4달 전에 버스 예매가 열리는데 빨리 예약하면 1달러에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으니 참고하여 일정 잡은 후 다녀오시는게 좋습니다.


미국 뉴욕

미국 뉴욕주에 잇는 최대의 항구 도시입니다. 처음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는 그냥 반짝이는 큰 도시라고만 생각했는데 구글로 지도 보고 여러 정보들을 보니 항구 도시였습니다. 뉴욕이 미국 동쪽에 있어 동부에 위치하는데 동쪽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어 배도 볼 수 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가까이서 보러갈 때 페리를 타고 가기도 합니다.

뉴욕의 인구는 5년 전 기준으로 약 820만명 정도입니다. 미국은 워낙 땅이 많다보니 뉴욕에만 우리나라의 1/6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뉴욕은 미국의 최대 도시로 1790년 이후 수도로서의 지위는 상실했으나 금융, 무역 등의 중심지로 경제적 수도라 하기에는 충분합니다. 현재 미국의 수도는 워싱턴 D.C 입니다.

뉴욕에는 많은 박물관, 미술관이 있으며 뮤지컬 또한 유명하므로 여행가면 꼭 관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뉴욕은 총 5개의 구로 이루어져 있는데 맨해튼, 브루클린, 퀸스, 스태튼섬, 브롱크스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행 갈 때에는 맨해튼을 중심적으로 돌아다니며 브루클린도 가긴 합니다. 맨해튼에서 메트로를 타고 위로 올라갈 경우 할렘가가 있으므로 조심하셔야 합니다.

할렘강을 사이에 두고 뉴욕과 브롱크스가 나뉘는데 흑인의 거주지로 알려져 있으므로 맨해튼 안에서만 관광하시는게 좋습니다.


뉴욕의 날씨는 우리나라와 같은 사계절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여름에 습도가 높아서 끈적한 더위는 아니며 겨울에도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덜 춥습니다. 제가 여행을 2월 말에서 3월 초에 다녀왔는데 온도는 우리보다는 조금 높았지만 그래도 코트와 목도리는 필요한 날씨였습니다. 다행히 폭설은 내리지 않았고 눈이 조금 녹지 않은 정도? 나뭇가지는 휑해서 센트럴 파크에서 돗자리 펴고 피크닉은 즐기지 못 했습니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워서 나중에 뉴욕에 갈 때는 꼭 5월 정도의 봄이나 9월말~10월초 가을에 가보고 싶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뉴욕하면 떠오르는 것을 물어볼 경우 대부분 자유의 여신상을 첫번째로 말합니다. 미국 뉴욕항의 리버티섬에 세워진 것으로 이 여신상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884년에 제작 되었으며 횃불까지의 높이는 약 46m이며 무게는 225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세계를 비치는 자유이지만 세계 통상적으로는 자유의 여신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75년에 만들기 시작해 1884년에 완성 되었지만 잠시 프랑스 수도인 파리에 있다가 1년 후인 1885년에 배를 통하여 미국으로 옮겨 1886년에 현재 위치에 세워졌습니다.

에펠탑의 설계자인 구스타브 에펠이 자유의 여신상의 내부 철골구조물 설계를 맡았으며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서 자유의 여신상을 분해하였고 조립까지 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센트럴 파크

뉴욕 맨해튼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뉴욕의 도시 공원입니다. 직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1800년대 중반에 뉴욕 맨해튼이 본격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프랑스 파리의 불로뉴 숲이나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처럼 뉴욕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 필요해 보여 그 당시 550만 달러를 투입 해 1853년에 공원 부지를 확보 하였습니다.

1857년에 현재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로 먼저 개장하였으며 1876년에 현재의 센트럴 파크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1963년에는 미국의 역사기념물로 지정되었고 1966년에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맨해튼 중심부에 크게 자리하여 있으므로 날씨가 좋은 봄이나 가을에는 돗자리를 가져가서 피크닉을 하기에 정말 좋은 공원입니다. 엄청 크기 때문에 다 둘러보다가 지칠지도 모릅니다. 전 겨울에 가서 그런지 추우니까 커피만 얼른 먹고 실내로 이동했었습니다.


현재 센트럴 파크는 세계적 관광 명소이므로 1년 동안 약 4,000만 명이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연중 무휴입니다. 하지만 24시간 내내 운영되지는 않고 새벽 1시부터 아침 6시까지는 출입이 금지 되므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터루거 스테이크 하우스

해당 음식점은 직접 다녀온 곳인데 정말 맛있게 먹은 곳이라서 소개를 합니다.

위치는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이며 스테이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스테이크 하우스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오픈 시간에 줄 서는 게 아니면 몇 시간은 기다리는 게 기본입니다.

전 다행히 오픈 20분 전 쯤 도착하여 오픈 시간에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그 시간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제 일행을 포함해 두 팀 정도 있었는데 모두 한국인이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 부지런한 건 알아줘야 합니다.


2명이 간 거라 스테이크 2인분을 시켰고 직원분들은 모두 인상 좋은 아저씨인가 할아버지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스테이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주문을 했더니 스테이크 접시가 뜨거우니 절대 만지지 말라고 하여 알겠다고 했습니다. 식전빵과 콜라를 먹고 있는데 스테이크가 나와서 손을 뒤로 빼고 있다가 스테이크를 두 접시 한 번에 놓으려는데 소스 통이 걸리길래 저도 모르게 그 모습을 보고 접시를 손으로 살짝 만졌습니다. 그런데 정말 높은 온도의 접시인지 그 잠깐 사이에 손바닥이 따갑고 물집이 엄청 크게 잡혀서 엄청 고통스러웠습니다. 정말 스테이크는 맛있었지만 나이프로 써는 것도 정말 어떻게 썰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직원이 괜찮냐며 엄청 걱정을 해줬습니다. 정말 그 순간에 왜 손을 갖다댔는지 그 때 생각하면 아직도 손바닥과 손가락이 아픈 느낌입니다. 샤워 크림인가 흰 크림과 얼음 찜질을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안쓰러웠는지 공짜로 초코 아이스크림 디저트도 주었고 계산하고 가려는데 얼음팩을 줄까? 라고 물어보길래 달라고 했습니다. 다행히 얼음을 손에 대고 있으면 아픈 느낌이 없는데 얼음팩을 잠깐만 손에서 떼어놓으면 타들어가는 아픔이 느껴져서 정말 아팠습니다.


피터루거 스테이크를 먹은 다음은 소호 일정이었는데 쇼핑을 하러 간 거라 손이 아픈데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렇게 아팠는데 아디다스 오리지날에서 30%인가 50% 맨투맨 세일을 진행하길래 맨투맨을 입어보기까지 하면서 옷도 샀습니다. 이 때는 얼음이 모두 녹은 상태라 정말 따갑고 아팠는데 피팅까지 해보고 옷도 사고 어떻게 그렇게까지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신기합니다.


2주 동안 정말 많은 곳에 다녀왔는데 다른 곳들은 다음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