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 또는 기업 행사 등에서 쓰이는 화환
이 화환은 보통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이 장소로 보내기만 할뿐 이후 처리는 화환 업체나 장소 측에서 정리를 해주는데요
예전에도 몇 번 들은적이 있는데 화환은 재사용을 많이 한다고들 하죠
이와 관련해 한 연구진이 얼마나 재사용을 하는지 연구했다고 합니다
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근조화환과 결혼화환의 한 해 추정 소비량은 각각 360만 개와 250만 개라고 하는데요
근조화환 1개에 국화 100송이, 결혼화환엔 국화의 일종인 거베라가 65송이 들어갑니다
3억 6천만 송이 국화와 1억 6천만 송이 거베라가 필요하다는 계산인데, 국내 생산과 유통량은 각각 2억 4천만 송이와 4천만 송이밖에 안 됩니다
실제 유통량보다 훨씬 더 많은 꽃이 쓰인 셈인데 결국 근조화환은 평균 1.5번, 결혼화환은 4번씩 재사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하네요
결혼화환 꽃의 재사용이 더 많은 이유는 보통 3일인 장례식과 달리 결혼식은 1-2시간이면 끝나 싱싱한 꽃이 더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업계에선 김영란법 시행으로 5만원 이하 저가 화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재사용이 더 심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