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중앙의료원 응급실 소속 4년차 간호사 최씨는 지난 15일 저녁 출근 예정이었는데요
평소 성실한 것으로 유명했던 최씨가 출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병원과 가족들은 최씨를 찾아나섰고 최씨는 다음날 16일 새벽 1시 경 병원 내 남자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는 주사기가 있었고 최씨의 왼팔에는 주사 자국도 보였으며 타살 정황이나 유서는 없었다고 하네요
CCTV 확인 결과 최씨가 15일 오전 7시 퇴근 후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이 포착되었는데요
병원 내에서는 중간 연차인 최씨에게 업무 부담이 컸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동료 간호사 : 위에 (연차)는 다 나가고 신규들은 계속 들어오고 인력구조가 너무 형편없이 돼 버리니까]
이 병원 응급실 간호사는 26명인데 3년 차 이상이 9명, 나머지 16명은 3년 차 아래라고 합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근무 패턴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주사기와 피에 남아있는 약물 성분 분석을 국과수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약물 감정 관련 결과를 바탕으로 병원 내 약물 관리상태까지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