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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아파트 우울증 흉기 휘둘러 9개월 아들 숨져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28일 오늘 오전 2시경 A씨는 흉기로 37세 아내 B씨와 세 살배기 딸, 아들 C군을 찔러 그 중 C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9개월 된 C군은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B씨와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하네요


A씨도 범행 후 자해하여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던 A씨 등을 발견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우울증을 앓던 A씨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 초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던 A씨는 새벽 시간 같이 죽자라며 방에 있던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잠들어 있던 C군 등에게 연이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영업을 하는 A씨는 평소 장사가 잘 안된다며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을 자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의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부상 정도가 심해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며 B씨와 주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