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90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했다고 밝혔는데요.
부산 기장군 인근 마을에 멧돼지가떼로 출몰하고 관광객을 들이받아 다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 금요일 7일 부산 기장군의 한 사찰 인근 마을주민과 부산시 유해조수 포획단에 따르면 지난주 새벽 이 마을 등산로에서 60대 남성이 새끼와 함께 있던 어미멧돼지에게 받혀 팔에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광객은 피를 흘린 상태에서 하산해 마을 이장에게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유명 사찰 덕분에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이 거쳐 가는 이 마을은 멧돼지 때문에연일 주민비상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유해조수포획단 5명을 기장군에 파견해 멧돼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김 부단장은 "멧돼지가 새끼를 치는 철이라 매우 공격성이 강해서 주의해야 한다"면서 "봄철 논밭에서는 파종이 이뤄지며 민가로 내려오는 경우도 잦아 마주치게 되면 갑자기 달아나지 말고 최대한 침착하게 움직여야 공격받을 확률이 줄어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멧대지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침착하게 대응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저같아도 엄청 놀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