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지엠 희망퇴직 신청한 50대 근로자 숨진 채 발견
야자수
2018. 3. 8. 19:11
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40분쯤 연수구의 한 공원 야산에서 한국지엠 부평공장 근로자가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근로자 A씨는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으며 따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주변에 A씨의 흔적 외 다른 특이점이 없는 점을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1987년부터 한국GM 부평공장 자동차 조립라인에서 30년간 근속하다가 지난달 말에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유족들의 지병으로 상당히 힘들어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되기 1시간 전에 부인과 핸드폰으로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다고 하네요
한국지엠은 지난 달 13일부터 군산, 보령, 창원, 부평 4개의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7일 오후 3시쯤 신청자 2,500여 명에게 희망퇴직 승인 통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