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평택시 청북읍 아파트 11층에서 떨어진 4살 빗물받이 덕에 타박상

야자수 2018. 3. 10. 23:15

9일 오후 4시 경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아파트에서 4살 최 모군이 11층에서 떨어졌는데요

어디 한 군데 부러지지도 않고 타박상 정도만 생겼다고 합니다





사고가 일어났던 아파트입니다





사고 당시 집에는 A군의 어머니와 두 살의 동생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A군 어머니가 거실에서 동생을 돌보는 사이 방 안에 혼자 있던 A군이 창문 아래에 놓인 플라스틱 수납장 위로 기어 올라갔다가 밖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1층 높이에서 추락했음에도 A군이 목숨을 구한 건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빗물받이 덕이었다고 하는데요

아파트 외장재 빗물받이에 부딪히고 흙에 떨어져 충격이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네요





이 아파트 3층 높이 외벽에는 빗물을 막는 용도의 20cm 남짓 돌출된 구조물이 있었는데요

A군은 추락 중 빗물받이에 먼저 부딪힌 뒤 흙이 덮인 화단으로 떨어져 충격이 완화됐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