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달리는 구급차에서 환자 뛰어내려 사망, 투신
야자수
2018. 3. 14. 21:59
병원으로 이송되던 환자가 달리는 구급차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투신한 54살 김 모 씨는 도로 위에서 숨졌습니다
김 씨는 20년 가까이 전남 무안의 한 노숙인 재활시설에서 생활해왔는데 사고 당일 정신 불안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중이었습니다
구급차에는 운전기사 혼자 있었을 뿐 의료진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활시설에서는 김 씨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보고 보호자를 태우지 않았습니다
병원 역시 재활시설의 설명만 듣고 의료 인력을 함께 보내지 않았습니다.
현행 응급의료법에는 구급차 등이 출동할 때 응급구조사나 의료진이 반드시 동승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경찰은 병원과 노숙인 재활시설 관계자들을 불러 업무상 과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