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데이트 폭력 폭행 고소, 대구 동성로

야자수 2018. 5. 18. 20:45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현직 야구선수가 사귀던 여자친구를 폭행해 경찰에 고소됐다고 하는데요


19세 야구선수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대구시 동성로 부근에서 전 여자친구 19세 B씨를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대구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유격수 출신으로 지난해에는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도 선발되어 국내에서 손꼽히는 야구 유망주였으며 현재는 미국 메이저리그 팀에 입단해 활동 중이라고 하네요





경찰과 B씨 진술에 따르면 2016년 11월부터 사귀기 시작한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동성로에서 데이트하고 있었고 밥을 먹다가 A씨가 B씨의 스마트폰 메신저 대화 내용을 엿본 게 화근이었다고 합니다


요즘 남자 친구의 집착과 욕설이 심해 사귀기 힘들다며 B씨가 동성 친구에게 하소연한 내용이었는데요 


머리채를 잡고 계단 쪽으로 밀어뜨리고 주먹으로 어깨를 때렸으며 목을 졸라 잠깐 기절했는데 깨자마자 또 목을 졸랐다고 하네요

당시 둘의 나이는 성인이 되기 전인 딱 하루 전에 벌어졌다고 합니다


현재 경찰 수사는 A씨가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어 큰 진척은 없다고 하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부모와 에이전시 등을 통해 입국을 설득하고 있으며 조만간 피고소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