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정부지검 검찰 조사 중 강도강간 피의자 도주, 서울 진입 한 듯
야자수
2017. 4. 3. 19:16
경기도 의정부에서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강모(26)씨가 오늘 월요일 3일 오후 2시 45분에 검찰 조사 중 도주 했습니다.
강씨는 지난달 24일 9년간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한 뒤 협박해 이 여성의 통장번호를 알아낸 뒤 자신의 통장으로 100여만 원을 이체한 혐의입니다.
강씨는 의정부지검 별관 2층 검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에 간다는 핑계로 수사관을 따돌렸는데요.
당시 화장실까지 동행한 수사관은 강씨가 용변을 보기 편하도록 수갑을 풀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강씨는 화장실 창문을 통해 건물 뒤편으로 나간 뒤 청사 담을 넘어 달아났습니다.
건물 뒤편과 담 사이에 1층 높이의 가건물이 있어 쉽게 담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네요.
검찰과 경찰은 청사 주변 CCTV를 확인해 강씨가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는 흰색 마티즈를 훔쳐 타고 달아났으며 서울 도봉구까지 진입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기록이 나타나지 않아 강씨가 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이동 중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키 175㎝가량인 강씨는 도주 당시 옅은 회색의 긴 소매 상의와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검찰은 청사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강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