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날씨

경주 지진, 서울 경기도 부산 경남 지진, 지진 대피요령, 동일본 대지진

저번주에 많은 분들이 지진을 느끼셨을텐데요. 저는 경기도 지역인데 어제 첫 번째 지진은 느끼지 못 했고 두 번째 지진은 꿀렁꿀렁 어지러운 듯한 느낌으로 느꼈습니다.

그런데 같은 집에 있던 저만 지진을 느꼈고 부모님은 느끼지 못 했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더라도 사람에 따라 느낄 수 있는 규모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빈혈이 없는데 갑자기 어지러운 느낌이라 뭐지? 싶었는데 앞에 걸려있는 빗을 보니 빗도 같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중학생 때 느껴보는 것 말고는 처음이네요.

어제 지진 이후 계속해서 여진이 100차례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2016.09.12. 19시 44분 규모 5.1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

2016.09.12. 20시 32분 규모 5.8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 - 전국 모든 지역이 지진을 느낌.


서울 윗 쪽인 경기도인데도 어제 느낀 것 보면 서울에서도 많이 느끼셨을 것 같네요.

남부지방은 벽돌이 무너지고 벽에 금이 갔다고 하는데 신고도 몇 천 건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부상당하신 분들도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지진 발생 시 대피요령

-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므로 이 시간동안 테이블 등의 밑으로 들어가 몸을 피하고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니다.

-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고 가스·전기 등을 차단합니다. (아파트 고층 등 빠르게 내려갈 수 없을 때에 현관문을 열고 신발등을 문에 끼워두라고 하네요.)

- 화재가 났을 때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합니다. 불을 조기에 진화할 수 있는 기회는 3번으로 크게 흔들리기 전, 큰 흔들림이 멈춘 직후, 발화된 직후 화재의 규모가 작을 때입니다.

- 지진 발생 때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대단히 위험하므로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나가면 안됩니다.

- 지진이나 화재가 발생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고 타고 있을 때는 모든 버튼을 눌러 신속하게 내린 후 대피합니다. 만일 갇혔을 때는 인터폰으로 구조 요청합니다.

- 큰 진동이 멈춘 후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합니다. 또한 블록담,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건 등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 가서는 안됩니다.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을 느꼈을 경우

- 자신과 가족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입니다. 우선 중심이 낮고 튼튼한 테이블 등의 밑에 들어가 그 다리를 꽉 잡고 몸을 피합시다. 테이블 등이 없을 때는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합시다.

- 가구 등이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불이 났을 경우 침착하고 빠르게 불을 꺼야 한다.

대지진 발생 시에는 소방차에 의한 소화를 기대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불을 끄려는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이 지진에 의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 평소부터, 작은 지진이라도 불을 끄는 습관을 익히도록 합시다.



어제 지진이 있은 후 5년 전에 동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이 다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

2011년 3월 11일 14시 46분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발생한 일본 관측 사상 최대인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


이 날 발생한 지진은 1995년 6000여 명이 희생된 한신 대지진(규모 7.3)의 180배 위력이자 1960년 발생했던 규모 9.5의 칠레 대지진, 1964년 9.2의 알래스카 지진, 2004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지진(9.1) 등에 이어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강진 발생 이후 초대형 쓰나미가 센다이시 등 해변 도시들을 덮쳤고,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까지 건물 붕괴와 대형화재가 잇따르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지상으로 밀려든 대규모 쓰나미로 인해 전원 공급이 중단되면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전의 가동이 중지되면서 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3·11 대지진의 진원은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반도 동남쪽 130km 해저 약 24km 지점으로, 태평양판의 암반이 유라시아판과의 사이에 끼어 있는 북미판의 암반 밑으로 파고들면서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의 경계지점(섭입대)에서 발생한 역단층형 지진입니다. 2011년 12월까지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여 명, 피난 주민이 33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