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최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40분경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쏘나타 차량을 몰고 수원 방면으로 편도 3차선 도로 3차로를 달리다 갑자기 1차로로 유턴하여 역주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당시 1차로에는 34세 임씨가 몰던 베라크루즈 차량이 주행 중이었지만 유턴하는 최씨를 보고 급히 속도를 줄여 다행히 충돌사고는 피했다고 하네요
정말 운전은 나만 잘한다고 해서 사고가 안 나는 게 아니라.. 충돌사고를 피해 다행입니다
그러나 급정거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임씨의 아내 34세 이모씨가 대시보드를 손으로 짚으려다 손목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이후 최씨는 다시 방향을 바꿔 달아나려 했지만 차에서 내린 임씨는 최씨 앞을 가로막고 운전석 문을 연 뒤 열쇠를 빼앗아 도주를 막았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최씨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사고가 날뻔하여 당황했을 텐데 달아나지 못 하도록 열쇠를 뺏는 등 정말 침착하게 대응하였네요
당시 역주행을 한 최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