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밀이나 돈까스를 먹고 싶을 때 제가 자주 가는 곳인 미소야!
예전에는 번화가에서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잘 안 보이더라고요ㅠㅠ 그래도 동네에는 리모델링까지 하고 계속 운영중이라 저녁 먹을 때나 주말에 포장해서도 자주 먹습니다.
미소야 돈까스 메뉴는 총 10개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로스카츠, 히레카츠를 비롯 치즈돈카스도 있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매운 철판 돈카츠도 있습니다.
매운 철판 돈카츠는 양파, 양배추 등 각종 채소를 매운 소스에 볶은 걸 로스카츠 밑에 넣어주는데 맛있게 매콤해서 자주 먹어요. 가격은 9,000원으로 싼 가격은 아니에요.
보통 일식 돈까스는 소스를 찍어 먹으며 튀김이 바삭한 게 특징인데 저는 사실 소스를 부어 먹는 경양식 돈까스를 더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돈까스를 찾는 분들도 꽤 있었는지 최근 1~2년 사이에 부먹 돈카츠 메뉴도 생겼습니다.
부먹 돈카츠는 포장하는 것 보다 매장에서 먹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돈카츠 샐러드는 새콤한 채소 샐러드에 돈까스를 얹어주고 밥도 주는데 전 밥이랑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더라고요ㅎㅎ
일식 전문점이니 만큼 우동도 판매 하는데요.
미소야를 예전부터 갔지만 아직 우동 메뉴는 한 번도 안 먹어 봤네요ㅎㅎ
여름에 가장 자주 먹는 모밀(소바)!
사실 겨울에도 가끔 생각나면 모밀 먹어요. 미소야 아주머니들이 추운데 모밀 먹냐고 궁금해하기도 했었어요ㅎㅎ
냉모밀은 국물에 담궈져 나오고 판모밀은 직접 국물에 면을 담궜다가 빼서 먹어요. 예전에 냉모밀, 판모밀의 차이가 궁금했는데 이렇더라고요.
작년인가 재작년에 레드 냉모밀이 새로 출시 되었어요. 사실 그 전에는 판모밀만 먹다가 지금은 단종된 비빔모밀에 갑자기 꽂혀 먹었었는데 어느날 없어졌더라고요. 아주머니가 비빔모밀이 없어지고 레드 냉모밀이 새로 나왔으니 이것도 매콤하다고 먹어보라고 해서 먹었는데 맛있습니다.
일반 모밀이 조금 심심하신 분들은 레드 냉모밀 추천해요!
그리고 몇 년 전에 제가 먹던 비빔모밀이랑 현재 판매되고 있는 레드카츠 비빔모밀이랑은 다른 메뉴입니다. 몇 년 전에 있었던 비빔모밀은 돈까스가 함께 나오지 않았고 소스도 조금 달랐어요. 회덮밥 소스였는데 그게 더 맛있어요ㅠㅠ 지금 비빔모밀은 제 입맛에 그저 그런..ㅎㅎ
밥과 함께 나오는 메뉴에요.
저는 이 메뉴중에 회덮밥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지 베스트 메뉴네요ㅎㅎ
냉동회를 올려 주지만 따로 냄새가 나지 않아 맛있고, 채소들도 듬뿍 올려줘서 밑에 사진보다 솔직히 더 푸짐해보이고 맛있어요.
미소야에서는 일식 뿐만이 아니라 한식도 있는데요. 보통 매운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크랩알밥, 알밥정식 제외)
부대어묵나베는 처음 보는데 맛있어 보여요. 나중에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먹어 봐야겠어요.
예전에 레드핫 낙지덮밥이랑 크랩알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 크랩알밥은 일반 알밥에 맛살 같은 크랩살을 넣어주는 것 뿐이라 그냥 알밥 같았고, 낙지덮밥은 은근히 매우니 참고하세요.
미소야 도시락도 3개의 메뉴가 있는데요. 도시락은 안 먹어봐서 잘 모르겠어요.
나중에 혹시나 먹을 일이 있다면 부타야끼벤토를 제외한 2개 메뉴중에서 먹어보고 싶네요.
미소야 초밥 메뉴! 예전에는 롤도 많았는데 이제 새우크래미롤 하나 남았어요ㅠㅠ
제가 회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초밥은 어딜 가서 먹어도 맛이 없더라고요. 밍밍하고 무(없을무)맛이라..
하지만 롤은 엄청 좋아해서 토다이, 수사에 가도 롤은 많이 먹는데 미소야 새우크래미롤 만큼 맛있는 롤은 한 번도 못 먹어 봤어요!
밥 안에 김, 새우튀김, 크랩살, 오이 말고는 들어가는 것도 없는데.. 밥을 섞을 때 미소야만의 비법 소스를 넣는 것 같기도 해요.
크래미롤 가격은 한 줄에 6,000원이라 은근히 비싸서 최근에는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단품으로 먹으면 약간 아쉬운 양입니다.
조만간 가서 크래미롤 먹어야겠어요ㅎㅎ
마지막으로 미소야 사이드 메뉴에요.
이 메뉴들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가격도 은근 비싸고.. 그치만 맛은 있을 것 같아서 나중에 여럿이서 갔을 때 하나 주문해서 먹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