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고령의 업주들이 송금 앱을 잘 사용하지 못 하는 점을 이용하여 쉽게 속인 16살 A양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하네요
해당 발생일은 지난 4월 12일 오전 2시 15분경 부산에 위치한 주점으로 A양이 들어오면서인데요
주점에서 10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주문한 후 1시간 후 오빠 5명이 오는데 술값을 계산하고 싶다며 송금 애플리케이션으로 현금을 보내주겠다고 업주 63세 B씨에게 말했다고 합니다
A양이 스마트폰으로 터치 몇 번을 하자 35만원이 입금되었다는 문자메시지가 B씨에게 전송되었고 A양은 35만원 이상부터 송금할 수 있었다며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달라고 B씨에게 요구했습니다
B씨는 이 말을 믿었고 현금 25만원을 돌려줬으나 현금을 받은 A양은 이후 사라져 1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B씨는 자신의 통장 입출금 내역을 확인하고 돈이 들어온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A양은 스마트폰 송금 앱으로 돈을 보내는 척하며 미리 만들어둔 입금 완료 거짓 문자메시지를 B씨에게 보낸 것이었습니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이용해 A양을 붙잡았습니다
A양은 이와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4월 27일까지 주점과 택시 등지에서 37차례에 걸쳐 43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